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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맛집탐방 ]/— 치앙마이 맛집

[태국 / 치앙마이] 더 아이언우드 카페 (The Ironwood cafe) 후기

느림과 휴식, 자연을 느끼기 좋은 치앙마이 여행 중

'더 아이언우드'(The Ironwood)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치앙마이 시내에서는 약 40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서

근처 후웨이텅 타오 호수라던가 외곽 관광지와 함께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물론 저 또한 아이언우드 카페를 갔다가 후웨이텅 타오 호수를 가는

빡빡하지 않는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여유를 원해~~~)

일단!

점심을 먹고 출발하려고

숙소 근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이름은 '아르코발레노'(Arcobaleno Italian Restaurant)

 

Arcobaleno Italian Restaurant

60 Na Wat Ket Road,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000 태국

 

 

지인의 남자친구가 외국 분이신데

치앙마이에서 맛있게 먹었다고 소개해 주셔서 이리로 택!

맛은 대체로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내가 주문한 바질페스토 파스타는 정말 짱!

파스타면 색상도 초록초록하고 맛도 고소하니.. (또 먹고 싶당)

이 식당 고객이 유럽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도 어느 정도 영어가 가능해서 주문도 수월했어요.

여기 디저트는 다 홈메이드인데

특히 4-5월이 두리안 철이어서 두리안 아이스크림이 엄청 맛있다고 권해주셔서 그것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엄청 성공적!

지금까지 먹어본 두리안 아이스크림 중에서 여기가 일등이였습니다.

(알고 보니 이 집 두리안 아이스크림 맛집!)

 

 

이렇게 배불리 먹고 차를 타고 이동해서 도착한

더 아이언우드 카페!

약 4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The Ironwood

592/2 Soi Nam Tok Mae Sa 8 Mae Raem, Mae Rim District, Chiang Mai 50180 태국

 

 

태국 치앙마이에서 제가 카페를 좋아하는 이유는

물론 각자 개성이 가득한 카페들이 즐비하지만

보통 자연의 열대림과 조화롭게 구성된 카페들이 많아서

단순히 차만 마시는 것 뿐 아니라 인테리어 구경 및 힐링이 되어서 좋아요.

 

아이언 우드가 딱 그랬습니다.

꼭 남의 정원을 몰래 들어가는 느낌인데

고풍스러운 건물과 인테리어가 계속 곳곳을 둘러보게 만드는...

 

곳곳이 사진 잘 나오는 스팟들이랄까?

사진찍는 장소로 왜 유명한지 조금씩 깨닫게되요.

그래서 지인 사진을 아낌없이 찍어드렸죠 후후후

 

카페 부지가 생각보다 넓어서

음료를 마시는 카페로 오시려면 안쪽으로 더 들어오셔야 해요.

물론 주변 구경하다가 안쪽으로 계속 들어오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실 겁니다.ㅎㅎ

(제가 그랬어요.ㅋㅋ)

여러 건물이 있는데 실내도 있고 실외도 있어요.

날씨가 더워서 실내로 갈까 했다가

밖에 선풍기도 있고 나무 밑에서 앉아있고 싶어서 실외에서 음료 주문!

저는 그린티 라떼를 시켰습니다.

태국은 거의 모든 음료에 얼음이 있는데

그걸 고려해서 그런지 음료 자체는 좀 더 달고 강한것 같아요.

(물론 태국 음식이 전반적으로 간이 세긴 하지만..ㅎㅎ

그도 그럴 것이 맥주도 한국 맥주보다 쎔.ㅋㅋㅋ)

 

작은 유리정원 앞에서 사진 많이 찍으시길래

우리도 한장 ㅎㅎ

다양한 식물과 화분이 놓여있는데

이것조차 인테이러처럼 보이는건 왜일까?

바닥 자갈과 화분의 색과 자연의 초록이 만나서

꽤나 눈도 차분해지고 좋았어요.

그냥 음료만 마시고 앉아있으면서

가끔 맞는 선풍기 바람도 좋았고

작게부터 크게 있는 화분 및 나무, 꽃을 보는 것도 좋았어요.

한국에서는 분명 시간을 허비하는 느낌이였을텐데

시간을 흘려보내면서 마음을 비우는 것이 진짜 시간을 허비하는 걸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 그런 시간이였어요.

(그냥 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고 즐겼으면 시간을 헛되이 쓴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

 

여러모로 저에게는 너무나 괜찮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고 왔어요.

음식도 먹어볼까 했는데 이미 점심을 먹고 이동했던지라 시도는 못 해봤습니다.

카페 투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곳을 방문리스트에 넣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