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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여행 ]/— 기타지역 투어

[파타야] 원숭이들의 천국! 방센 원숭이 언덕

한국에서도 동물원에서만 보던 원숭이를

눈앞에서 돌아다니고 먹이도 주는 경험을 했던 곳을 다녀왔습니다.ㅎㅎ

칸차나부리를 갈 때도 가끔 보이긴 했고,

카오키여우 오픈 주 가면 만날 수 있긴 하지만

 

 

이렇게 길에서 자유로이 살고있는 원숭이 만나기는 또 처음이였어요.ㅎㅎ

 

Khao Sommuk

Khao Sommuk, Saen Suk, Chon Buri District, 촌 부리 20130 태국

 

 

촌부리 지역에 있는 방센은

방콕과 파타야 사이에 있어서

파타야 관광으로 내려가시는 분들이나

혹은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오시는 분들에게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태국 현지인들도 방콕에서 주말에 내려와서 휴식을 취하는

인기 만점 지역이거든요!

링이다 링!

원숭이는 태국어로 '링'이라고 해요.

원숭이 언덕 입구 초입부터 돌아다니고 있는 원숭이들.

크기는 아직 아기 같아요~

 

 

태국은 불교국가이기 때문에

돌아다니는 동물들에게 함부로 하지 않아요.

다 자신에게 나중에 돌아온다고 여기고

동물을 죽이면 다음생에 그 동물로 태어난다고 믿거든요.

그리고 공양을 드리는 것 중에 하나로 동물들에게 밥을 제공하는 게 있는데 (탐분 이라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길에 돌아댕기는 고양이나 개, 심지어 원숭이들도

잘 먹고 잘살아요.ㅋㅋㅋ

원숭이 여유로워 보이죠?ㅎㅎ

 

말로만 하던 견원지간....

진정 내눈으로 볼 줄이야.

뭔가 싸우고 서로 경계할 줄 알았는데

먹을 것도 사이좋게 먹음.

어슬렁 돌아댕기는 원숭이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계속 언덕을 따라 올라가는데

대부분 암컷 원숭이이고 배에 하나씩 새끼가 매달려 있었어요.

언덕에 위치한 '써니 딜라이트' 라는 카페

날도 덥고 뷰포인트도 좋아서

차 세워서 들어가 봤어요.

메뉴는 태국어여서 읽기는 어려웠지만

태국어로 말하는건 가능해서 일단 음료를 주문~ㅎㅎㅎ

(그래도 태국에서 2년 살았다고 태국어 좀 할 줄 알아서 다행.ㅋㅋ)

 

외부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방센 비치를 볼 수 있어요!

뭔가 항구도시 같고 조용해서 좋았어요.

파타야는 관광객이 많아서 시끌벅적하고 활기찬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죠?

음료는 키위 소다랑 홍차를 시켰어요.

맛은 쏘쏘. 뷰포인트에서 잠시 쉬었다 가면서 마시기 좋은 카페였어요.

 

마시면서 잠시 더위를 식히고 전망대 쪽으로 살짝 내려가니 있던 원숭이.

덩치가 조금 있었는데 옥수수 먹기 여념이 없더라구요.

원숭이한테 가까지 가지는 않고

대부분 사람들은 차에서 먹을 거를 건네주거나 던져주더라구요.

어떤 애들은 차에 올라가서 먹이를 기다리기도 하고..

이미 사람들이 주는 음식에 길들여진듯.

야생이 없어진다고 안 좋게 보는 시선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이 친구들이 사냥할 만한 먹을 것도 없고

이미 탐분으로 동물들에게 음식을 주는 문화도 자리 잡은 지라

이렇게도 살아가고 있구나.. 하고 이해하는 게 좋을 듯 해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방센 비치.

조용하고 멋있어요.

이곳에 망원경이 있어서 망원경 체험 오랜만에 했어요~

언덕에서 방센을 한눈에 담고 내려오는 길에도 먹는 거에 여념 없는 원숭이들.

 

이렇게 원숭이 구경하고 방콕으로 올라왔습니다~

방콕이나 파타야 가는 중간에 위치한 방센~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해산물도 싱싱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호텔도 다른 관광지보다 저렴해서

태국 현지인들이 주말에 많이 놀러 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숭이 언덕도 주말에는 태국인들이 엄청 많다고 하네요.

저희는 평일에 들렸다 와서 다행이였던거 같아요.

저희는 원숭이가 조금 무서워서 차에서 가까이 하지 않았지만

태국분들은 내려서 원숭이라 좀 더 가깝게 있더라구요.

먹이도 주구.. 손도 잡아보고..친근한 느낌이였어요.

방콕이나 파타야로 가실 때 중간에 한 번 들려보세요!

이상!

원숭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

방센 원숭이 언덕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