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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여행 ]/— 치앙마이 투어

[태국/치앙마이] 자유 렌트 투어 / 후웨이텅타오 호수, 라이스필드, 킹콩랜드, 푸푸 페이퍼 파크, Jungle de cafe, 몬쨈

치앙마이 여행을 하시게 된다면 매림쪽 여행도 떠나셔야죠! >ㅁ<

치앙마이는 넓은 곳이랍니다~~ 오신다면 구석구석 다니셔야죱!

그중 매림 지역에 있는 몬쨈!

일단 몬쨈은 치앙마이 유명 관광명소여서

근처 여행 코스를 어떻게 짜실지 고민인 분들에게 드리는

저의 후기~~ 후후훗

제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후웨이텅 타오 호수 - 푸푸 페이퍼 파크 - 정글 드 카페 - 몬쨈 - 반몬무안

이렇게 코스를 짜서 다녀왔어요.

치앙마이는 조인 투어가 많은데

저희는 이번에 저희 일행과 함께 움직이고 싶어서

렌트 투어 (차량 + 기사님 10시간 렌트)

이용했어요. 이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저와는 뗄레야 뗄 수 없었던 서비스 였다는 점!

왜냐하면 이번 여행은 저희 일행과 온전히 함께 추억을 쌓고 싶었거든요.

(참고로 가이드 없습니다~~ 참고!)

치앙마이 시내 호텔에 묵고 있었기 때문에

호텔 로비에서 미팅하기로 하고 예약 잡아서

그다음 날 바로 출발~~~~

1. 후웨이텅 타오 호수 (Huay Tung Tao Lake)

치앙마이에서 진정한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들린 곳!

잔잔한 호수와 운무가 멋있는 곳이예요.

큰 호수 주위로 방갈로가 둘러져 있어서

흡사 우리나라 계곡에 있는 백숙집 같은 느낌!

실제로 이곳에서 음식도 판매한다고 해서 자리를 예약하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방갈로가 엄청 많은데 태국 현지인분들에게 인기가 엄청 많데요.

 

중간에 잠시 차를 세워달라고 요청해서 내린 길 위 저 멀리에서 달려오는 강아지 한 마리와 오토바이

아무래도 주인 따라 가는 거 같은데 엄청엄청 귀여웠어요. ㅋㅋㅋ

아주머니도 강아지 생각해서 천천히 달리시고

강아지는 무슨 소풍 가는 것마냥 가벼운 발걸음으로 달리고. ㅋㅋㅋ

 

날씨가 좀 흐리긴 했지만

나름 고요한 호수와 함께 운치가 있어서 만족!

후웨이텅 타오 호수 옆에 위치한 라이스 필드와 킹콩 랜드!

지푸라기로 대형 동물상을 제작해서 사진 찍으러 많이 오세요~

생각보다 정교함.

8미터 킹콩이 있는데 올라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그래서 킹콩 랜드라 불리는 건가 싶어요.

큰 킹콩이 무서우면 작은 킹콩 머리에 얼굴을 쏙 넣고 사진찍기. ㅎㅎ

킹콩 랜드에서 대형 킹콩 다리 쪽에 빨갛게 주렁주렁 리본이 달려있습니다.

빨간 리본은 소정의 돈을 기부함에 넣고 소원 리본을 받아 소원을 써서 달아놓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다리가 불긋불긋

 

 

옆에 위치한 평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요.

태국 전통 등받이하고 매트가 있는데

편~하게 누울 수 있어서 잠시 쉬어가실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양반과 노예 놀이를 하며.ㅋㅋㅋ

나는 악덕한 양반으로 평상에 누워서 논일하는 내 노예 친구들 일 시키기 ㅋㅋㅋ

 

 

킹콩 랜드 뒤편으로 펼쳐져 있는 라이스 필드.

푸릇푸릇한 벼들이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저렇게 작은 집들이 있는데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더라구요.

밤에 별 보러 오면 좋겠다! 이 생각을 하면서도

모기를 생각하면 바로 포기..ㅋㅋㅋㅋ

근데 묵는 사람이 없어서 잠시 올라가서 의자에 앉아보고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ㅎㅎ

라이스 필드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다리들이 있는데 한가운데 우뚝 서서

사직찍으면 엄지척!! 인생샷 각입니다.

후웨이텅 타오 호수 들어오는데 입장료가 있는데

들어와서 힐링한 것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인당 50 바트, 아동 무료)

 

 

2. 엘리펀트 푸푸 페이퍼 파크

(Elephant Poo Poo Paper Park)

후웨이텅 타오 호수에서 약 20분 떨어져 있는 곳인데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고 해서

약간의 비위 상함과 궁금함을 무장한 채 입장!

입구에서부터 맞이해주는 코끼리 응가~

괜히 코가 킁킁거리게 되는데 냄새는 안 났어요.

응가가 약간 까지 않은 코코넛같이 생겼어요. ㅋㅋ

 

한국에서는 똥이라 불리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불릴까?

참.. 발음도 어렵고 ㅋㅋㅋ 엄청 많은 나라에서 응가를 저렇게 부른다 합니다.

 

 

입구에서는 저 이외에 다양한 나라에서 온 관광객이 파크 설명을 듣기 위해서

인터프리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입장료 내시면 그 안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같이 출발하시면 돼요.

입장료를 내면 코끼리 스티커를 주셔서 옷에 부착! 저것도 코끼리 똥으로 제작.ㅋㅋㅋ

설명은 태국어, 중국어, 영어 이렇게 가능하세요.

우리의 인터프리터님은 엄청난 영국영어 발음의 태국분!

너무너무 친절하신 분 이였어요!

 

영어때문에 큰 걱정을 안하셔도 되는게

각 단계 설명을 하는 곳에 안내문이 있고 한국어로도 칠절히 설명되어있어요!

저걸 읽으시면 된다는 점!

각 단계마다 직접 체험할 수도 있어요.

코끼리 똥은 섬유질이 많아서 건조 후에 제작을 하는데

말린 코끼리 똥은 생각보다 정말 가볍고 냄새가 하나~도 안나요! 신기신기!

그리고 좀 더 종이를 잘 만들기 위해서 재활용 종이와 섞어서 제작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천연 염료색을 넣어서 알록달록 된 코끼리 똥 종이들~

색감 엄청 이쁘죠? 다 천연이예요!

만드는 중에 둘러보니 견학 온 태국 유치원 아이들.

너무 귀여워!! 애들은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고 하니까 엄청 신기해하고 질문 공세를 ㅋㅋㅋ

호기심을 이길 수 없지만 견학 온 만큼 선생님 말씀 따라 서로 손을 꼭 붙잡은 모습에 너무 귀여웠어요.ㅎㅎ

그렇게 설명을 듣다가 온 마지막 종착지

크래프트를 할 수 있는 곳이예요.

여러 가지 코끼리 똥 종이로 만든 공예품을 판매하는데

완제품 말고 직접 꾸밀 수 있는 DIY 할 수 있는 곳인데

제품마다 가격이 달라요. 저희는 책갈피 하나를 꾸며보자 해서 구매하고 원하는 종이들을 겟!

 

 

저렇게 종이 풀을 발라주면 꼼꼼히 우리가 발라서 붙이기!

약간 투박한 종이죠?ㅋㅋㅋ 종이 결이 느껴지는 게 코끼리 똥 공예품의 매력~

 

그렇게 책갈피를 완성하고 둘러보니

곳곳에 재미있는 설치물들이 더더욱 이곳의 취지를 느껴지게 해주었어요.

고무장화로 만든 강아지부터 화분으로 만든 귀여운 화분 인형까지.^^

설명을 듣고 오면 한 바퀴 삥 돌아오는 구조인데

바로 돌아오는 입구 옆에 카페가 있어서

간단한 주전부리나 음료를 드시고 싶으시면 이곳을 들리시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다음 일정이 카페이기 때문에 여기는 스킵!

그리고 내 눈을 사로잡는 코끼리 똥 종이로 제작한 공예품들~

꼭 코끼리 똥으로만 제작한 것만 있는 건 아니여서

다양한 공예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3. 정글드카페 (Jungle De Cafe)

몬쨈 주변에 유명한 카페가 두 곳이 있는데

여기 정글 드 카페하고 더 아이언 우드 카페!

하지만 저번에 더 아이언 우드 카페를 갔다 왔던 지라

이번에는 정글 드 카페를 가기로 했어요!

도착하니 정글에서 할법한 다양한 레포츠가 있어서

이곳저곳에서 비명이.ㅋㅋㅋㅋ

약간 이런 다양한 레포츠를 하는 시설 중에 카페가 부대시설 같은 느낌이었어요.

카페 쪽으로 가는게 살짝 헷갈리지

주변 표지판을 찾아서 오시거나 스탭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ㅎㅎ

폭포를 끼고 있는 계곡 위에 네트가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는 카페입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저희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었는데

네트에 앉다 보니 아래도 시원시원 위에도 시원시원. ㅎㅎㅎ

네트가 끊어질 위험은 없어요. ㅎㅎ

인스타로 이미 유명한지라 사진 잘 나오는 명당자리는 앉을 수 없어요.ㅎㅎ

(약 5분 정도만 사진 촬영하고 자리를 비워달라는 안내문이.ㅎㅎㅎ)

저희도 사진 후딱 찍고 나왔습니다~

주문은 실내 카페에서 합니다.

음료부터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고

작게 도시락으로 식사 거리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프신 분들은 도시락으로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격은 저렴했습니다.

저희는 음료와 디저트만 맛보기로 했어요.

망고 스무디랑 타이티 케이크, 그리고 바나나 티라미수!

개인적으로 케이크는 빵 부분이 퍼석해서 좋은 인상을 느끼진 못했어요.

그나마 커피를 적신 티라미수가 더 괜찮았어요.

저희가 고른 디저트 말고 종류가 엄청 많았는데

다른 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다른분들은 맥주랑 치킨을 시켜서 드시더라구요.

그게 더 괜찮았을 듯!!!!!

폭포의 시원한 소리와 시원함에 잠시 솔솔 와요.

저희 딱 20분만 눈붙이자 이러면서 눈감았는데

어디서 들리는 약간의 소란스러운 여성의 목소리..

알고 봤더니

저희 옆 태국 여자분 립스틱 바르시다가 떨어뜨리셨는데 네트 구멍이 촘촘하지 않기 때문에

밑으로 떨어졌었어요.. 남 일 같지 않은 마음이었어요.

그래서 친구들과 우리도 파우더 한번 깨트려봤었지 하면서

수다 떨다가 몬쨈 가야할것 같아서 나왔습니다.ㅋㅋㅋ

 

 

 

 

4. 몬쨈 (Mon Cham)

날씨가 흐려서 이쁜 뷰를 볼 수 있을까 걱정하며 떠난 곳!

우리의 마지막 여정지 입니다.

태국에서는 로얄 프로젝트라고 라마 9세가 치앙마이 소수민족의 자립과 번영을 도와주기 위해서

양귀비 대신에 다양한 유기농 채소와 꽃, 커피를 키우도록 장려한 프로젝트예요.

그래서 북부 산자락을 타고 다양한 식물을 키우는데

그 모습이 엄청 멋있다고 하더라구요.

또 그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곳, 바로 몬쨈입니다!

원래는 주차장에서 언덕을 올라와 들어가야 하는데

친절한 기사님께서 입구까지 태워주시고 주차장에서 기다릴 테니 만나자! 하고 내려가셨어요. ㅎㅎㅎ

등산(?)을 피하고 올라와서 편했습니다. ㅋㅋㅋㅋ

이름모를 흰꽃인데 이쁘게 피었어요.

몬쨈에서 바라보는 뷰~

운무들이 산에 걸 터 있으면서 천천히 흘러가는 모습이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그리고 다양한 경작풍경들~ 꼭 퀼트?같은 느낌이예요. ㅎ

조각보로 천을 만들어놓은 느낌이랄까. 게다가 중간 중간 위치한 작은 집들이 귀여웠어요.

한쪽에 해바라기랑 다양한 꽃이 펼쳐진 곳이 있었는데 들어가서 사진 찍으려면 입장료가 있더라구요.

뭐.. 20바트정도야 뭐.. 라고 생각하고 저희는 입장.ㅋㅋ

 

해바라기~ 코스모스~ 이름 모를 꽃들이 즐비한 꽃밭에서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으셔서 저희도 사진을. 후후훗.

약간 소품처럼 꽃바구니도 빌릴 수 있어서 그거를 메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있었고,

중간중간 사진찍기 좋은 곳이 있어서

열심히 저마다의 포즈들로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올 때마다 느끼지만 태국분들의 사진 찍는 기술은 최고!! 포즈도 최고!!

나도 배워야지 +_+

딱히 친구들과 수다 떨지 않고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이었어요.

석양을 보러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오후쯤 도착해서 석양을 보기에는 너무 오래 머물러서 그러지 않았지만

밝은 날에 와도 너무 좋았습니다!

 

 

 

5. 반몬무안 (Baan Mon Muan)

정글 드 카페에서 먹은 디저트와 음료의 당이 떨어져 가서 배가 고팠어요. ㅠㅠ

근처 괜찮은 식당이 있을까? 싶었는데

기사님이 가격이 태국 로컬식당에 비해 비싸지만

뷰와 맛이 좋다고 추천해주신 곳이 있어서 거기로 고고!

사람이 없어서 여기로 들어가는 게 맞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넓어서;;ㅎㅎㅎ 이곳은 숙소도 운영하고 있는 곳이었어요.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식당으로 갔는데

1층과 2층이 있는데 1층 뷰는 이미 손님들이 계셔서 저희는 2층으로 올라갔어요~

탁 트인 멋진 장소였어요! 구경하다가도 배고파 배고파!

메뉴를 받아서 음식 주문을 하려고 하는데

너무 종류가 많아요. ㅋㅋ

하지만 메뉴마다 그림도 있고 추천메뉴는 표시가 있어서

주로 추천메뉴로 주문 완료!

 

 

인원이 좀 있어서 메뉴를 4개 시켰어요~

태국식 파스타, 실패 없는 게살 볶음밥, 그리고 치킨 ㅎㅎㅎ , 마지막으로는 북부 전통음식도 한개 시켜봤어요.

음식은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북부 전통음식은 다양한 더운 야채와 생선을 소스에 찍어 먹는 건데

소스가 약간 우리나라 볶음고추장 맛이였어요.

그래서 큰 거부감 없이 먹었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야채가 하나같이 싱싱한데요!

특히 샐러드 소스는 펌킨소스라고 하는데 이것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이러고 좌석 너머로 보이는 뷰들이 더욱더 음식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주는 느낌

(feat 초토화되어가는 우리의 음식들, 더럽 주의)

그만큼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안쪽 실내에는 카페가 있어서

굳이 식사 아니셔도 음료랑 디저트 드시러 오셔도 될 것 같았어요.

살짝 퀄리티 있어 보이는 디저트들.. 츄릅.

하지만 다들 배부르게 밥을 먹은 직후였고 곧 렌트 빌리는 시간이 다돼가서 돌아가기로 결정!

이렇게 치앙마이 시내 돌아오는 것까지 렌트 10시간 잘 써서 숙소로 돌아왔어요.

기사님이 저희 일정을 배려도 해주시고 물도 차량에 비치해서 먹을 수 있게 해주시고

너무 친절하게 데리고 다녀주셔서 팁을 드렸어요.

저희의 짧은 영어에도 충분히 이해해 주시고 배려해주신 기사님 덕분에

이번 여행 일정을 잘 보냈습니다.

치앙마이 매림지역 여행을 계획중이시라면

제 플랜 추천 꾸욱~드립니다!

무엇보다 편안하게 지인과 좋은 추억 쌓아서 치앙마이의 기억이 좋게 남을 것 같아요!

추천!